전 세계 570여개 기업 중 21개 기업 인증 획득최우수등급은 산업군별 대표 우수기업 1곳에만그린 비즈니스 전환 통한 친환경성 높이 평가받아
  • ▲ 김정훈 UN SDGs협회 사무대표(좌)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GRP 최우수등급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김정훈 UN SDGs협회 사무대표(좌)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GRP 최우수등급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이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유엔 우수사례 선정 국제환경 인증인 GRP(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에서 폐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의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했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 대응 가이드라인으로, 유엔이 우수 사례(Best Practices in Mainstreaming SDGs)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GRP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가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평가해 매년 5월 발표한다.

    평가 분야는 △인프라 산업(석유·화학, 에너지, 건설·플랜트) △패션·의류 △유통·물류 △식품·음료 △뷰티·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관광시설 등 6개 산업군이며 등급은 최우수인 AAA부터 AA+, AA, AA- 단계로 구성됐다.

    올해 GRP 인증에는 전 세계에서 총 570여개 기업이 참가, 이 중 21개 기업 만이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별로 친환경 실천이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부여되는 최우수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종합화학 측은 "회사가 총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 기반 그린 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성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나프타로 재탄생시키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개발해 진정한 의미의 플라스틱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PBAT 등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 및 제품들을 개발해왔다.

    아울러 '친환경 패키징 포럼'을 개최해 산업 생태계 전 과정에 이르는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등 폐플라스틱을 최소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왔다.

    뿐만 아니라 생산 단계에서도 친환경이 돼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울산CLX 내 주요 생산설비의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등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GRP 인증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 보호 등 3개 분야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인증 로고를 부여받는다.

    SK종합화학은 최우수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세계 최대 ESG 국제공시기준제정 기구인 지속가능회계표준위원회(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의 ESG 국제공시기준에 환경 분야 모범사례로 소개될 전망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전 세계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GRP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업계에 그린 비즈니스 대전환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됐다"며 "앞으로 친환경 전략인 'Green for Better Life'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전반의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