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의·경고·위험 등 시장경보 전월 대비 33% 줄어거래정지 4건, 전월보다 10건↓…불공정거래 징후 행위 감소세
  • ▲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중 사전예방활동 및 시장감시 추이.ⓒ한국거래소
    ▲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중 사전예방활동 및 시장감시 추이.ⓒ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달 정치인·코로나19 백신 관련주 및 우선주 등 총 204건에 대해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 304건보다 약 33% 감소한 규모다.

    거래소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3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로 지정·공시했다.

    투자주의 종목은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49건,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 11건 등 총 181건으로 집계됐다.

    투자경고 지정종목은 21건이다.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개발 관련주, 철강주, 식품주 등이 포함됐다. 투자위험 종목은 정치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2종목 등 총 2건이다. 

    매매거래 정지의 경우 전월 14건 대비 71% 줄어든 4건이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한 2종목 등이 포함됐다.

    거래소는 과다한 시세관여로 주가급등을 야기하거나 예상가 급변에 관여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232계좌에 대해 당해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수차례 경고에도 반복적으로 매수주문을 분할로 체결시켜 시세에 관여하는 양태를 보이는 계좌 등 총 56계좌는 수탁 거부 등 강력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정치 테마주·우선주 등 10건은 이상거래 혐의로 적출했다. 현재 일정기간 추가 분석하는 단계로서 시장 감시 중이다.

    작년 12월 결산 한계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기획감시 실시 결과 총 24사에 대해 불공정거래 관련 유의미한 혐의사항을 발견했다. 이에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심리 의뢰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심리중인 건은 19종목이다. 주요 사례는 상장폐지·관리종목지정 우려가 있는 한계기업의 내부자 등이 악재성 공시 이전 보유 지분을 매도했다. 

    아울러 11개 테마 465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했으며, 집중대응기간중(2020년 10월 19일~ 2021년 5월 25일)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2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