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경쟁력 지닌 일본 산업 테마 집중 투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 X 재팬이 혁신성장 테마 ETF 4종목을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상장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일본 산업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게임 및 애니메이션, 로봇 및 AI, 바이오 및 메디테크 등 성장 테마형이 3종목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글로벌 리더스가 1종목이다.

    ‘Global X Japan Games & Animation ETF(2640 JP)’는 세계적인 경쟁력, 인지도를 갖춘 일본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에 투자하는 일본 최초 상품으로, 해당 컨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SOLCATIVE Japan Games & Animation Index’를 추종하며, 닌텐도, 소니, 반다이 남코, 코나미, 캡콤 등 20종목에 투자한다.

    ‘글로벌X 재팬 Robotics & AI ETF(2638 JP)’는 산업용 로봇에서 높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일본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며, 최대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추종지수는 ‘INDXX Japan Robotics & AI Index’다. 산업용 로봇∙자동화기기, 무인기 및 드론, 비산업용 로봇, AI 등 하드웨어 서브테마와 컴퓨터 지원 설계 및 데이터 처리, IoT, 빅데이터, 반도체 등 소프트웨어 서브테마에 투자한다.

    ‘Global X Japan Bio & Med Tech ETF(2639 JP)’는 일본이 전통적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종합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 중인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의료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한다. ‘FactSet Japan Bio & Med Tech Index’를 추종하며, 투자 종목수는 20~35종목이다.

    ‘Global X Japan Global Leaders ESG ETF(2641 JP)’는 시가총액 1조엔 이상 일본 대형주 중 해외매출비율, 해외고객비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 및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20종목을 선정해 집중투자한다. 추종지수는 ‘FactSet Japan Global Leaders ESG Index’다.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이다. 2020년 8월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동경거래소에 처음 상장한 이후 현재 ETF 6종, 3300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

    글로벌X 재팬 관계자는 “이번 상장으로 대표지수형 중심인 일본 ETF 시장에 차별화된 혁신성장 테마 ETF를 상장하게 됐다”며 “한국 투자자에게도 Global X 테마형 ETF가 글로벌 신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