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가속화 및 신사업 확장으로 지속 성장
  • 에이치케이이노엔(이하 inno.N)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원~5만9000원, 총 공모금액은 5058억원~5969억원 규모다. 오는 7월22~23일 수요예측과 29~30일 청약을 거쳐 8월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을 맡았다.

    지난 2014년 설립된 inno.N은 전문의약품과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inno.N은 37년 업력 기반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역량으로 신약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이하, 케이캡)'을 개발했다. 이 밖에 암,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며 포스트(Post) 케이캡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케이캡 외에도 항암, 소화 등 7개 이상의 치료영역 내 160여개 이상의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과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고속 성장했다.

    또 만성질환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2019년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만성질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68.1조원)의 83.9%를 차지하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 시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nno.N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사상 최대 실적이다.

    inno.N은 케이캡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케이캡은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모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 개발 가속화와 기술 이전 국가를 오는 2028년 내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전용 연구개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고형암, 혈액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더불어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해 건강기능식품과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 부문도 확장하고 있다.

    강석희 inno.N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신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개발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려 K-바이오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