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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자가검사키트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의 주문량도 늘고 있다.
특히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대기가 길어지자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가 편한 자가검사키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강남구 일대 약국에서는 자가검사키트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서 허가받은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가 개발한 제품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한미약품이 공급계약을 맺고 자체 브랜드로 론칭해 판매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한미 코로나19 홈테스트(HANMI COVID-19 Home Test)'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동시에 나타나면 코로나19 양성으로 의심된다.
휴마시스의 자가검사키트는 셀트리온과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셀트리온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는 N항원과 S항원 두 가지 모두를 검출하는 '듀얼항원' 방식이 특징이다.
자가검사키트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키트 내 동봉된 면봉으로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면 15~30분 내외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처방전 없이 약국,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9000원~1만원대다.
자가검사키트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에 육박하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7월 초부터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주문량이 이전 대비 4~5배 증가했다"며 "마스크, 손소독제뿐 아니라 자가검사키트 등 자가방역 제품을 병용하면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