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측에 8월 말까지 매각화이트 바이오 등 3대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 박차
  • ▲ 현대오일뱅크. ⓒ뉴데일리경제DB
    ▲ 현대오일뱅크. ⓒ뉴데일리경제DB
    현대오일뱅크가 계열사인 현대오일터미널의 지분 90%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에 매각한다.

    19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8월31일까지 지분 90%를 1800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잔여 지분 10%는 지속 보유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과 평택에서 석유제품 탱크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1억원과 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각 작업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평택과 울산 터미널을 이용하는 등 현대오일터미널 측과 제휴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매각 대금을 친환경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3월 기준 85% 수준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로 낮추고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 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인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기존 정유사업 구조 개편과 친환경 미래 사업 집중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