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측에 8월 말까지 매각화이트 바이오 등 3대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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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계열사인 현대오일터미널의 지분 90%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에 매각한다.19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8월31일까지 지분 90%를 1800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잔여 지분 10%는 지속 보유할 예정이다.2012년 설립된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과 평택에서 석유제품 탱크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1억원과 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현대오일뱅크는 매각 작업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평택과 울산 터미널을 이용하는 등 현대오일터미널 측과 제휴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매각 대금을 친환경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앞서 현대오일뱅크는 3월 기준 85% 수준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로 낮추고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 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인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현대오일뱅크 측은 "기존 정유사업 구조 개편과 친환경 미래 사업 집중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