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3명 채용 예정…상반기 65명 선발변호사·사이버수사 등 타 분야 전문가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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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남구준)는 변사사건 수사의 책임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건·의료 분야 전문인력을 검시조사관으로 대폭 증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간호사·임상병리사 자격 보유자 65명을 신임 검시조사관으로 채용했다. 하반기에도 추가 선발해 올해만 총 14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검시조사관은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139명이 근무 중이다. 2005년 최초 도입돼 변사사건 발생 직후 변사자 사망원인 조사와 부검 필요성 판단을 주로 하고 있다.현재 인원으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에 한계가 있었으나 올해 채용인원 143명이 현장에 배치되면 인력 규모가 현재의 2배 수준(139명→282명)으로 확대되는 만큼 수사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채용된 신임 검시조사관은 경찰수사연수원과 국과수에서의 전문교육과 각 시도경찰청에서 현장 실습교육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변사사건 현장에 정식 투입될 예정이다.또 국수본은 변호사·사이버수사 등 다양한 분야 경력자 수사분야 경찰관 채용도 확대했다. 올해 14개 분야 33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특히 형사소송법 등 개정에 따라 사건심사나 중요사건 대응에서 법률전문가 수요 증대가 예상돼 변호사의 채용 규모를 확대(20명→40명)했다. 사이버마약 사범 급증에 따라 사이버 마약수사 분야 채용도 신설했다.국수본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수사 분야 경찰관으로 지속 채용해 인적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