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사업 정조준 최저 월 3만원, 데이터 제공량 내 속도 무제한
  • LG유플러스는 18일 5G를 기반으로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M2M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M2M(Machine to Machine , 사물지능통신)은 현재 LTE 망을 이용해 무선 결제, 차량 관제, 실시간 영상전송, 디지털 광고판 등에 사용하고 있다. IT 시장조사기관 KRG에 따르면 국내 M2M 시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평균 10% 가까이 성장했다. 비대면 사회 확산 영향으로 2023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5G 기반 M2M 서비스는 최대 1.3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LTE 기반 M2M 서비스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배 빠르다. 또한 1대의 M2M 단말기에 10명 이상 연결해 5G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신산업 분야인 메타버스·자율주행 등에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LTE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활용한 M2M 서비스는 3개의 주파수를 연결해 대역폭을 넓힘으로써 속도를 높였다.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LTE와 LTE CA, 5G 등 원하는 M2M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M2M 서비스의 이용 요금은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최소 월 3만1900원(20G)에서 최대 월 22만원(500G)으로 구성됐다. 타사와 달리 제공량 이내에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시에도 10Mbps 속도 이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프리미엄 M2M 단말과 회선을 모니터링해 대응할 수 있는 원격 상태관리 플랫폼도 제공한다. M2M 서비스 장애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어렵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암호화 통신과 안전한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VPN도 부가서비스 형태로 내놨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임장혁 상무는 “기존 LTE대비 고속·고용량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아 프리미엄 M2M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단말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