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로 심려 끼쳐 드려 송구"육아휴직관련 최대 2년까지 휴직 가능해당 사안 고등법원 기각… 판결 절차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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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불가리스 논란부터 매각 불발까지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남양유업이 부당 인사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7일 남양유업은 "부당인사 관련 최근 언론 보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면서 "남양유업은 다양한 여성 복지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육아휴직 제도 또한 많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며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육아휴직관련 법적 기준 1년은 물론 최대 2년까지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여직원은 물론 많은 남직원도 너무나 당연하게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 중에 있으며, 육아휴직 관련해 그 어떠한 인사상 불이익 및 부당한 대우 등은 존재하지 않음을 전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론 보도상의 해당 직원의 육아 휴직관련 주장은 고등법원에서 기각된 가운데, 현재 법적 판결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육아 휴직을 사유로 부당한 대우는 하지 않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앞으로 고객과 직원을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남양유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SBS는 남양유업 직원 A씨가 2015년 육아휴직을 쓰고 1년 뒤에 복귀하고서 지방으로 전보되는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공개한 녹취에는 홍원식 회장으로 추정되는 이가 "빡세게 일을 시키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강한 압박을 해서 지금 못 견디게 해", "위법은 하는 건 아니지만 좀 한계 선상을 걸으라 그 얘기야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어" 등의 발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