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75인치 이상 대형TV 판매 증가이마트, 75인치 이상 대형TV 판매량 40%로 1위"넷플릭스 등 OTT 콘텐츠 레저 인기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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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레저’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올해 콘텐츠 시청을 위한 여가용 초대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5인치 이상의 대형 TV는 34%, 태블릿 PC는 21%, 노트북은 18% 성장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연이어 나타난 한파와 폭염 등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레저가 뉴노멀로 정착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의 올 1~9월 TV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초대형 TV는 35.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QLED, 올레드 등 화질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TV 매출은 전년 대비 127% 늘었다.

    반면 55형 이하 TV는 전년 대비 30%가량 매출이 줄었다. 대형 TV 선호 현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외출 대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 취미를 즐기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활성화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2020 도쿄 올림픽’의 인기와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공하는 국내 콘텐츠들의 흥행이 더해져 콘텐츠 레저가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상황에 돌입했지만, 4분기에도 OTT 신작 영화 및 드라마와 대형 e스츠 대회 등의 영향으로 콘텐츠 레저와 여가용 가전의 인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드를 유심히 관찰하고 관련 제품을 구비해, 고객들이 여가용 가전을 손쉽게 비교 체험 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