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3상 연구 결과
  • ▲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10월호에 등재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결과. ⓒ한미약품
    ▲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10월호에 등재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결과.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10월호에 자사 개발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심혈관계 안전성 등 글로벌 임상 결과가 포함된 메타 분석 연구가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이다. 란셋에 등재된 논문은 202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했던 사노피가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3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나비드 사타 교수와 연구진은 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이점과 위험도 비율을 메타 분석했다. 연구진은 올해 6월까지 발표된 GLP-1 관련 논문 중 500명 이상 환자가 등록된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망률 평가 등 적합한 기준을 충족한 연구 8건의 환자 총 6만80명 임상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에페글레나타이드 AMPLITUDE-O 임상을 포함하면서, GLP-1 계열 약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추가 입증했다. exendin-4 기반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는 최초로 3-point MACE(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를 감소시키는 점도 입증했다.

    연구진은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당뇨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도 11%까지 감소시킨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AMPLITUDE-O 임상은 사노피 주도로 진행돼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된 임상 3상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혈당과 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이점과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보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혁신 창출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