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선보요세븐, 3.2m 휠베이스로 넓은 공간 특징콘셉트 EV9, 1회충전 482km 주행 목표
  • ▲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LA 오토쇼에서 '세븐'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LA 오토쇼에서 '세븐'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LA 오토쇼에서 ‘세븐’과 ‘EV9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을 선보였다. 세븐은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번째 도약을 알리는 콘셉트카다. 

    세븐의 외관은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연출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세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율을 구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 ▲ 현대차의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의 모습. ⓒ현대차그룹
    ▲ 현대차의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의 모습. ⓒ현대차그룹
    또한 세븐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에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세븐 내부는 유선형의 루프 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하며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운전석에는 수납되어 있다가 필요 시 위로 올라오는 전자 변속기 ‘컨트롤 스틱(Control Stick)’이 탑재됐으며, 슬림한 칵핏 적용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아이오닉의 세번째 라인업에 대한 콘셉트카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를 바탕으로 2045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 기아가 LA 오토쇼에서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 기아가 LA 오토쇼에서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기아도 같은 날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다. EV6와 마찬가지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아울러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 ▲주행/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실내 모드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지속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 등이 특징이다.

    콘셉트 EV9이 목표로 하는 주요 전동화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수준 주행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소요시간 약 20~30분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기아는 최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며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기아의 놀라운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콘셉트 EV9을 LA 모터쇼를 통해 전세계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