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 해결 및 지속적 사회적 가치 창출 선도철거된 설비 재사용-보온재 재활용 등 폐기물 발생 최소화"클린 CLX 만들며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완성 노력 지속 시행"
  • ▲ 울산CLX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뜯어내고 있다(좌). 우측에는 뜯어낸 보온재. ⓒSK이노베이션
    ▲ 울산CLX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뜯어내고 있다(좌). 우측에는 뜯어낸 보온재.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가 기계, 장치, 배관 등 공장 운영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그린 방식'으로 전환했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울산CLX는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 CLX'를 만들기 위해 세 분야에서 그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CLX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공장에 설치된 기계, 장치, 배관 등의 시설을 유지·보수·관리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이나 폐수를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 CLX는 깨끗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울산CLX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으로 △Clean Air △Clean Water △Clean 일터 △Clean Life 등 네 영역으로 진행된다.

    먼저 울산CLX에서는 각종 정비작업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탱크 플레이트의 샌딩(Tank plate Sanding)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회전 기계 부품 교체에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탱크 플레이트 샌딩 작업은 탱크 내부의 바닥면 또는 천장면(roof)에 있는 철제 판을 탱크 플레이트라고 하며 이 철제 판을 코팅하는 작업을 샌딩 작업이라 부른다. 샌딩 작업 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원유저장 지역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는 수명이 다한 플레이트 교체 작업 중에 발생하는 기존의 폐오일샌드(Oil Sand)를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재활용해 산업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도 했다.

    오일샌드는 탱크 부식 방지에 사용되는 자재로, 탱크 플레이트 아래 수분과 토양으로 인한 부식으로부터 밑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철거된 설비를 재사용했다. 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재료(교보재)로 이용하고 정기보수시 각종 열교환기 등의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해 80% 이상 다시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탱크, 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펄라이트(Pearlite)도 재활용했다.

    울산CLX는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한 펄라이트에서 상태가 양호한 것을 별도로 분리수거하고 전문 가공업체를 통해 재가공, 보온재로 재사용했다.

    이외에도 정비작업 수행시 사용되는 전기 및 발전기 사용을 혁신해 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도 냈다.

    대개 작업 현장에서는 전원에 직접 콘센트를 꽂는 상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동용 발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울산CLX는 이동용 발전기가 소음이 심하고 매연 저감 장치가 없어 오염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용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해 이동용 발전기 사용을 최소화했다.

    실제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 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사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를 줄여 클린 CLX의 일환인 클린 에어 추진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클린 CLX를 만드는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이 선언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완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