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기술 접목… 전 공정서 적용 중인 스마트 플랜트 성과VR 교육 프로그램 통해 설비 검사-진단 경험 쌓을 수 있는 교육 가능해져"울산CLX 내 타 공정에도 확대 적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속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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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도입했다.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울산CLX는 공정 및 설비의 경쟁력,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이번에 도입한 VR 검사 교육 프로그램은 울산CLX가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전 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플랜트'의 성과 중 하나다.석유화학 공정의 검사 및 진단 업무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간 안에 초급 검사자의 역량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그러나 공정 운영을 멈출 수 없는 석유화학 공장의 고정 장치 특성상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 구조 및 부식 문제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은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 및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에 시행해 온 검사 교육체계에 VR를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기존의 기술 문헌이나 사진·이력·표준 자료로도 교육에 도움이 되지만, 최대한 효과적으로 현장감 있는 설비 검사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 프로그램은 NAC CCR 리액터(Reactor)와 히터(Heater)를 360º 살펴볼 수 있도록 최대한 현장감을 살려 제작됐다.또한 검사반장, 검사분석 엔지니어의 검수 하에 검사 표준, LFI(Lessons from Incident) 사례, 주요 점검 포인트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항목 등 검사, 진단 관련 자료도 VR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했다.울산CLX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VR 장비를 사용해 주도적으로 공정 및 설비 내부 구조를 살펴볼 수 있게 됐으며 동시에 SHE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향후 운영 지역 탱크, 해상 설비, 공정 내 특수설비 등에 대한 VR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김홍구 SK에너지 설비본부장(부사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교육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울산CLX의 타 공정에도 확대 적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