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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등장에 공포 재확산… 변이 잡을 T세포 백신 기대감

기존 백신, 오미크론에 효력 있을지 지켜봐야T세포 백신 변이 없는 부분 공략해 면역 유지 강점제넥신·진원생명과학 등 국내사들도 개발 진행

입력 2021-11-29 10:46 | 수정 2021-11-29 10:46

▲ ⓒ뉴데일리DB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으로 공포가 확산되면서 기존 백신보다 변이에 강한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알파·베타·감마·델타에 이어 다섯번째 우려변이(Variant of Concern)로 지정했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6개의 돌연변이를 가진 델타보다 두배나 많은 것으로,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성에서 더 강력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력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력을 검토하는 데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의 백신은 병원체 단백질을 체내 주사함으로써 진짜 병원체가 들어왔을때 면역반응을 유도해 항체를 생성토록 하는 원리다. 하지만 항체는 바이러스의 돌연변이에 민감해 방어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T세포 면역에 초점을 둔 백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T세포는 바이러스 변이가 없는 부분을 공략해 면역을 오래 유지시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서는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이 T세포 관련 코로나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DNA 백신인 'GX-19N'은 기존의 스파이크 항원에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항원을 추가 탑재한 차세대 백신이다. 스파이크와 뉴클리오캡시드 단백질 모두를 타깃으로하는 광범위한 T세포 면역을 형성해 항원에서 차별성을 가질 것이란 예측이다. 제넥신은 T세포 면역을 근간으로 한 GX-19N이 중화항체보다 오래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넥신은 임상계획 변경을 통해 GX-19N을 1차 접종용이 아닌 부스터샷으로 전환해 개발 중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시험 2/3상 단계에 있다. 

진원생명과학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T세포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후보물질 'GLS-5310'은 스파이크 항원에 ORF3a 항원을 추가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스파이크 항원이 막고, 바이러스 감염과 발병을 ORF3a 항원으로 억제하는 원리다.

임상 1상 결과 스파이크 항원과 ORF3a 항원의 광범위한 부위에서 T세포면역반응을 확인했다. 현재 임상 2a상에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지만 앞으로도 더 강력한 수준의 변이가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손정은 기자 jeso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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