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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던진 동학 개미, 중국 전기차 ETF 담았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최근 5주간 3조5534억원 개인 순매도올해 두 종목 담은 개인투자자 대부분 손실권 추정연초 이후 103% 오른 'TIGER 차이나전기차' ETF는 개인 순매수 1위

입력 2021-12-05 11:56 | 수정 2021-12-05 12:08

▲ ⓒ연합뉴스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팔고 중국 전기차 ETF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9781억원, 1조575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두 종목 순매도 금액을 합산하면 3조5534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들이지만 반도체 업황 둔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두 종목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삼성전자는 8만1000원에서 7만5600원으로 6.67%, SK하이닉스는 11만85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0.42% 내렸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개인의 평균 매수 단가는 삼성전자 8만728원, SK하이닉스 12만852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두 종목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는 현재 손실권인 셈이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10월 연저점을 찍은 뒤 지난달 소폭 반등세를 보이자 개미들이 대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들은 중국 전기차 기업에 투자하는 ETF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를 새로 담았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차이나전기차 ETF 순매수 금액은 7121억원으로, 개별 종목과 ETF를 통틀어 이 기간 개인 순매수 1위다.

LG화학(349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3127억원), 포스코(2981억원), 호텔신라(2618억원) 등 개인 매수 우위인 개별 대형주보다 순매수 규모가 컸다.

차이나전기차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간펑리튬(9.71%), 광저우틴시머티리얼즈(8.96%), CATL(8.85%), 이브에너지(7.68%), 선전이노방스테크놀로지(7.42%) 등이다.

올 들어 해당 ETF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1만1705원에서 지난 3일 2만10원으로 올라 연초 이후 수익률은 70.95%, 연저점(3월 25일 장중 저가 9845원) 대비 상승률은 103.25%에 달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는 지난해 높은 판매량에 의한 역기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은 10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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