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상장예비심사 접수…6일 한국거래소 심사통과 3분기 누적매출 5조3907억-영업익 3142억 …수주잔액 27조7800억지속가능·신사업발굴·G2E사업부 등 친환경R&D 역량강화
  • 현대엔지니어링(현대ENG)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대ENG는 7일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KB증권·골드만삭스증권과 향후일정 및 내용조율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ENG는 △플랜트(화공·전력·에너지) △인프라 △건축·주택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와 △자산관리 △탄소제로 및 수소생산 △그린 Environment & Energy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사업별 매출비중은 △플랜트·인프라부문 45.5% △건축 및 주택부문 43.5% △자산관리 및 기타부문 11%다.

    올 3분기까지 연간 누적매출은 5조3907억원, 영업이익은 314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 54.6% 증가한 수치다. 3분기말 기준으로 신규수주는 10조146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동기 6조9233억원 대비 44.6% 증가한 수치다.

    현재 수주잔액은 27조7800억원이며 지난해 매출 7조1884억원 기준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ENG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서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올리기도 했다.

    주요 사업지로는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부산 '좌천범일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남양주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이 있다. 

    현대ENG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올 1월 ESG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했으며, 7월에는 탄소를 이용한 수소생산,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 소형원자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도 신설했다.

    또 기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기술센터로 확대개편해 ESG기반 친환경건설기술, 인공지능설계, 무인로봇, 모듈러주택 등 첨단건설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현대ENG은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3명을 추가 선임해 기존 1인에서 4인 사외이사체제로 이사회기능을 강화했다.

    현대ENG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