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판매 기간 매출이 본 판매 앞서'합리적 가격에 미리 구매 가능' 인식 변화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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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평년보다 빨리 내년 설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비대면 명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 달 19일까지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2022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나선다.홈플러스의 지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비중은 60%를 넘어서며 본 판매를 앞질렀다. 과거와는 달리 명절 선물 사전 예약 판매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도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홈플러스는 2022년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띠 스페셜 와인 4종을 각 2022병씩 한정 판매한다.MZ세대 골프 열풍에 맞춘 선물세트와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족을 겨냥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고급 선물 선호 추세에 맞춘 49만9000원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와 16만원대 완도 전복 등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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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내년 1월 19일까지 2022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15일, 설 당일 대비 4일 앞당긴 것이다.롯데마트 역시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매출이 늘어났다. 2019년 39.7%였던 사전 예약 판매기간 매출 구성은 올해 51.9%를 넘어섰다.롯데마트는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등 364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은 물론, 특정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롯데온(ON)에서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호반칡소’, ‘ASC인증 자이언트 전복세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