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C사업 우위 선점…이탈리아 싸이펨·인니업체와 공동수행
  • ▲ TPPI Olefin Complex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 현대엔지니어링
    ▲ TPPI Olefin Complex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현대ENG)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TPPI Olefin Complex' 사업의 EPC(설계·구매·시공)연계 기본설계용역(FEED)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현대ENG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연산 100만톤 규모 납사 크래커(NCC)를 통해 연산 70만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연산 30만톤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산 60만톤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공사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사업중 최대규모로 총 공사규모만 약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FEED&EPC 입찰은 가장 적합한 라이센서를 선정하는 기본설계 노하우와 프로젝트 수행역량, 고도의 기본설계 역량을 요구하는 사업방식으로 현대ENG는 내년 발주예정인 EPC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대ENG는 컨소시엄리더로 이탈리아 싸이펨 및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와 함께 FEED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 추진중인 사업으로 특히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19년말 공사예정부지를 방문해 석유제품 경상적자 축소 및 에너지 자립목표를 위해 이번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ENG 관계자는 "지난 2019년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역사상 단일규모 최대사업인 발릭파판 정유사업을 수주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동일한 발주처가 주관한 이번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를 눈앞에 둠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엔지니어링업체로 면모를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