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3.52 장 종료…환율 0.2원 오른 1185.2원LG이노텍, 자율주행차 수혜주 부각되면서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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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05%) 오른 2989.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27%) 낮은 2979.83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다 개인들의 순매수 확대와 외국인의 매도폭 축소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689억원을 사들였다.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의 매수세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167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590만주, 거래대금은 8조10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7%), 의료정밀(1.27%), 전기전자(0.87%) 등이 상승했다. 운수창고(-1.85%), 철강금속(-1.21%), 건설업(-0.9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78%(600원) 오른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2.07%), 삼성바이오로직스(1.57%), 삼성전자(0.78%) 등이 상승했다. 기아(-1.17%), 네이버(-1.15%), 현대차(-0.9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라며 “미국 증시에서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됐으며, FOMC 결과가 더욱 강한 매파적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에 경계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LG이노텍은 실적 개선과 자율주행차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LG이노텍은 전날보다 9.59% 상승한 33만1500원에 마감, 종가 기준 신고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75% 급등한 33만2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도 새로 썼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글로벌 부품 경쟁사와 비교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애플의 향후 5년간 중장기 성장 로드맵이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1포인트(0.07%) 오른 1003.5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3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51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0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7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종목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에코프로비엠(0.69%), 펄어비스(0.17%), 엘앤에프(2.40%), 셀트리온제약(1.30%), 알테오젠(0.95%)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11%), 위메이드(-0.63%), 에이치엘비(-0.57%)는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1185.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