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급 CSO에 김규덕 안전환경실장 발탁

  • 삼성물산이 내년 경영키워드를 '안전'으로 정하고 관련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또 안전전담 연구조직인 '건설안전연구소'를 신설하고 안전과 보건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급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첫 선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2일 내년도 최우선 경영목표를 안전에 두고 안전·보건 담당조직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 2개팀이던 안전환경실을 안전보건실로 확대하고 산하에 안전보건정책팀·운영팀·지원팀·환경팀과 3개 사업부별 안전보건팀 등 총 7개팀으로 늘렸다. 안전보건실은 전사적 안전·보건정책 수립부터 이행까지 담당한다.

    또 독립적인 인사·예산·평가권한을 가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신규 선임했다. 부사장급인 신임 CSO에는 김규덕 안전환경실장이 발탁됐으며, 앞으로 안전·보건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안전을 전담연구하는 조직인 건설안전연구소와 안전보건 자문위원회도 신설됐다. 건설안전연구소는 장비안전을 비롯해 설계안전성검토, 교육, 컨설팅을 담당하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한 솔루션개발을 주도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 안전관리컨설팅도 수행하게 된다.

    안전보건 자문위원회는 안전분야 교수 등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CSO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새해 최우선 경영목표를 안전에 두고 회사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