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서 차세대 중소형 선봬IMID서도 두 번 접는 폴더블 등 공개中 추격 속 기술 리더십으로 격차 벌려
  • ▲ 삼성디스플레이가 'IMID 2021'에서 선보인 7.2형 S자로 두번 접히는 'Flex In & Out' 제품.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IMID 2021'에서 선보인 7.2형 S자로 두번 접히는 'Flex In & Out' 제품.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OLED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폴더블 등 차세대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중소형 OLED 선도기업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중소형 OLED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때 중소형 OLED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 LG디스플레이에 이어 BOE 등 중국 업체들도 중소형 OLED 투자에 적극 임하면서 점유율이 70%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패널을 바탕으로 격차를 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IMID 2021)에서도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플렉스인앤아웃(Flex In & Out) 폴더블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은 최초로 상용화한 삼성전자에 이어 최근 중국 업체들도 속속 내놓으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폴더블 OLED 출하량은 올해 1000만대에서 오는 2025년 6600만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도 같은 기간 16억1000만달러에서 82억6000만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50%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 전망치인 1000만대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940만대를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양산에 돌입하며 기대를 받고 있는 퀀텀닷(QD) OLED는 이번 CES에서는 전시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생산능력은 8.5세대 원장 기준 월 3만장 수준인 만큼 삼성전자에 공급하기도 빠듯한 상황이다. 이보다 차세대 중소형 OLED를 통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