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인증 획득… 출시 임박"해외 동시 출시는 미정"상반기, 중저가 4종 추가 출시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호응
  • ▲ 삼성전자. ⓒ뉴데일리DB
    ▲ 삼성전자. ⓒ뉴데일리DB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35가 국내에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중저가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 A35는 4월 중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갤럭시 A35로 추정되는 ‘SM-A356N’의 전파 인증을 획득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불거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갤럭시 A35는 4월 출시 예정이다"며 "해외 동시 출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가성비가 장점인 모델이다. 전작인 갤럭시 A34의 출고가(49만4000원)을 고려했을 때 가격은 약 50만원으로 추정된다. 외신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삼성전자가 설계한 엑시노스 1380 프로세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엑시노스 1380은 지난해 갤럭시 A34보다 상급 기종인 갤럭시 A54에 탑재된 모델이다.

    아울러 펀치홀(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는 형태)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은 5000mAh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6GB 이상의 램(RAM)과 50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A24, 갤럭시 A34 두 종류의 중저가 기종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4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더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정부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에 부응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하고,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지원금의 상한선을 정한 단통법을 폐지하면서 통신사의 고객 유치 경쟁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의 A35가 출시되면 갤럭시 S24 시리즈와 더불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