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LG엔솔 청약 D-1…주관 증권사 고객 모시기 각축전

18~19일 일반청약…증권사 공모주 투자자 유치 경쟁 총력 KB증권, 공모주 이벤트 및 지하철 여의도역 벽면 광고 진행KB·신한·대신 등 인프라 개선 및 서버 확충 등 대비 만전

입력 2022-01-17 08:41 | 수정 2022-01-17 09:07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일반청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장을 주관·인수하는 증권사들이 공모주 투자자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각종 이벤트 진행 및 광고 게시, 서버 확충 및 시스템 개선 등 상장 흥행을 위해 다방면에서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은 오는 18일~19일 이뤄진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사상 최대 금액인 1경5203조원을 끌어모으며 코스피 시장 역대 최고인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청약은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증권사별 보유 물량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이 486만9792주(배정 비율 45.8%)로 가장 많다.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243만4896주(22.9%)를,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신영·하나·하이투자증권은 각각 22만1354주(2.1%)씩을 배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일반투자자 경쟁률을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마다 청약 흥행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KB증권은 공모주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공모주 능력고사’를 풀고 만점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5000원권 1매를 증정한다. 

또 투자인사이트 플랫폼 ‘SPEC’ 최초 회원가입 및 SMS 본인인증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모주 주가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색적인 광고도 선보였다. KB증권은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에 벽면에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관련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5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에 걸린 벽면 광고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예정가와 청약일, 환불일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은 특히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대표주관사인 만큼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전산장애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부터 선제적인 전산 설비 및 IT시스템 증설작업을 통해 대규모 고객의 동시 유입에도 문제없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 지난해 약 240억원의 전산 증설 비용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면서 최대 130만명이 동시접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밖에 IT시스템·업무 프로세스의 전수 검토 및 개선,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 핫라인 비상대응 환경 구축 등 전사의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는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8일까지 LG에너지솔루션 등 공모주를 청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 우수고객에게는 최대 300% 청약 한도 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온라인 청약고객 및 신한 탑스클럽 에이스 고객에겐 200% 청약 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신한금융투자 또한 접속자 이용 급증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시스템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도입했다.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IT 인프라 서비스인 AWS는 공모주 청약처럼 단시간에 고객 수요가 늘어날 때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증권도 막판 서버 점검에 돌입했다. 서버·데이터센터(IDC) 증설을 비롯해 고객 편의를 위해 청약, 이체 등 각종 업무 과정을 간소화했다. 또 은행 등에서 사용하던 대기표시스템을 적용, MTS·HTS에 대기 차례로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자사 유튜브를 통해 이목을 끈 증권사도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리서치센터 김현수 연구원이 직접 나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기업분석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하이투자증권 또한 지난 14일 자사 유튜브에 ‘2022 공모주 투자전략’을 올렸다. 공모주펀드 투자 전략에 관해 설명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대한 안내도 담겨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참여하려는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고객은 청약 전날인 이날(17일)까지 증권사 계좌 개설을 마쳐야 한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청약은 18~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배정 방식은 균등 50%, 비례 50%로 이뤄지며 중복청약은 할 수 없다.

청약 시 일반등급 기준 청약 수수료는 KB증권 1500원, 대신증권·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000원씩이 부과된다.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면제다. 

수수료는 증거금 환불 때 차감된다. 배정 주식이 없으면 징수하지 않는다. 마감일부터 영업일 기준 이틀 후인 21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된다.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로 150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며 상장 예정일은 27일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