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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LG엔솔…빈손 투자자 속출할 듯

청약 첫날 32조6467조원 집계…청약자 수 237만명 돌파 경쟁률 최고 미래에셋증권…균등 배정시 1주도 못 받아18일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 전개 예상

입력 2022-01-18 17:08 | 수정 2022-01-18 17:47

▲ ⓒKB증권

LG에너지솔루션이 청약 첫날에만 32조원 넘는 증거금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역대급 흥행으로 균등배정을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 창구로 청약한 투자자는 첫날부터 '0주배정'이 확정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을 받았다. 

1일차 마감 기준 LG엔솔 공모주 청약에는 약 32조6467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237만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복 청약 금지 이후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뱅크(약 58조원)는 물론이고 사상 최대 증거금인 SKIET(80조9017억원) 기록마저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IET 공모주 청약 첫날에는 22조1594억원의 증거금이 몰린 바 있다.

청약 건수는 237만4301개로 파악된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을 통해서만 약 130만건의 계좌(18조4398억원)가 접수됐다. 

신한금융투자(41만500건), 대신증권(29만2658건), 미래에셋증권(26만8973건), 하나금융투자(5만482건), 신영증권(약 2만7941건), 하이투자증권(약 2만4933건)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별로 예상되는 균등 배정 수량은 하이투자증권(4.44주)이 가장 많다. 이어 대신증권(4.16주), 신영증권(3.96주), 신한금융투자(2.97주), 하나금융투자(2.19주), KB증권(1.87주) 순이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고 계좌 수가 많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배정된 수량인 22만1354주(균등 배정 물량 11만677주)를 넘어서는 계좌가 몰렸다. 이에 따라 균등 배정을 노린 투자자는 0.41주, 즉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게 됐다. 

통상 청약 둘째날이자 마지막날에 자금이 쏠리는 점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역대 최고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종 경쟁률에 따라 1주도 못받는 균등 배정 투자자는 더욱 더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관사 가운데 KB·신한·미래에셋·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해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어 내일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인 1062만5000주에 대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물량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고,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243만4896주(22.9%)를 확보했다.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각 22만1354주로 2.1%씩을 배정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인 30만원이다. 균등배정을 받을 수 있는 최소증거금은 150만원(10주)이다. 증거금은 주문금액의 절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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