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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23조 돌파했지만 라이더 안전사고 '골칫거리'

2017년 대비 거래액 8.5배 성장, 사고도 9배 늘어민·관, 배달노동 기준 제도화 목소리노조 "안전배달제 도입 투쟁" 선언

입력 2022-01-21 11:03 | 수정 2022-01-21 11:43

▲ ⓒ정상윤 기자

배달앱이 폭풍 성장하는 만큼 배달 노동 종사자에 대한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쇼핑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2조7000억원이던 것이 4년여 만에 8.5배 가량 성장을 이뤘다.

반면 배달 라이더의 사고도 급증했다. 지난해 사고 사망자는 18명으로 지난 2017년 2명에 비해 9배 늘었다. 

배달 산업에 대한 사회적 주목도가 커진 만큼 정부와 기업, 노조가 나서 라이더 안전을 모색 중이다.

지난 20일 민·관은 배달 라이더 안전을 위한 인증제와 공제조합 설립에 의견을 모았다.

고용노동부는 주요 배달 플랫폼 12개사와 배달 라이더 안전을 위한 인증제와 공제조합 설립에 힘을 쏟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우아한청년들(우아한형제들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쿠팡 자회사), 플라이앤컴퍼니(위대한상상 자회사), 스파이더크래프트, 바로고, 로지올, 메쉬코리아, 슈퍼히어로, 이어드림, 만나코퍼레이션 등 배달 플랫폼이 참여했다.

이들은 종사자의 안전을 고려해 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 플랫폼을 통해 사고 예방,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종사자의 사고를 유발하지 않도록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동자들도 사회적 움직임에 가세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 노조는 지난 18일 배달플랫폼노조준비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노조는 전국 30만명에 달하는 배달플랫폼 노동자들의 대표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시간당 배달 건수 제한 ▲적절한 수수료 ▲오토바이 유상종합보험 의무화 ▲기업 상해보험 의무화 등 안전배달제 도입을 제안했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종사자가 배달 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그에 걸맞게 개별 배달 종사자들에게 안전운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고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소정 기자 sjp@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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