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포스코-말련 SEDC에너지와 MOU그린 암모니아 63만t-그린 메탄올 46만t 생산 계획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 전망"수소-탄소중립 분야 기술 확보…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 위상 강화"
  • ▲ (좌로부터)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 본부장,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 압둘 아지즈 빈 후사인 SEDC 회장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 (좌로부터)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 본부장,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 압둘 아지즈 빈 후사인 SEDC 회장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롯데케미칼, 포스코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청정수소사업 개발에 참여한다.

    2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포스코, 말레이시아 SEDC에너지는 최근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는 말레이시아 사라왁州의 수소 부문을 관장하는 SEDC에너지와 손잡고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에 나서게 된다.

    4사는 지난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라왁 지역에 연산 △그린 암모니아 63만t △블루 암모니아 60만t △그린 메탄올 46만t △그린 수소 7000t급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기술, 법무, 재무, 세무, 시장분석 등 타당성 조사를 통해 이를 검증하고 본격 사업 개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청정수소 개발과 도입을 위한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맺게 됐다. 3사는 지난해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 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에 함께 참여하며 신뢰를 다져왔다.

    특히 10월에는 '수소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수소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3사는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그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될 제품 가운데 현지에서 사용될 그린 수소 7000t을 제외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 메탄올은 전량 한국으로 들여와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3사는 이외에도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해외 청정수소 도입을 위한 협업의 첫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현재 수행 중인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기술 확보를 통해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