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방 수요산업 회복세 등 실적 견인올해 물류대란 및 반도체 공급난 완화 전망"사업 시너지 확대 추진할 것"
  • ▲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10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세아그룹
    ▲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10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세아그룹
    세아베스틸이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에 따른 특수강 판매 증가 등으로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511억원, 영업이익은 23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2973억원을 기록한 후 10년만에 최대치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등 주요 전방 수요산업이 지난해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면서 “특수강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전략,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단위 당 고정비 절감, 제품 판매가격 상승 등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금리 인상 우려 및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 등의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글로벌 물류대란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동차 판매량 회복 시 자동차향 특수강 제품의 이연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세아베스틸 측은 “에너지 비용과 철스크랩 및 니켈 등의 원부재료 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특수강,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특수 금속 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 및 사업 시너지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