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5억개 넘는 제품 생산… 제품간 시너지 효과""메타버스 디바이스, 제품 완성도 중요""기술 발전 빠르고 소비자 요구 변화, 분발해야"
  • ▲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삼성전자
    ▲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삼성전자
    [바르셀로나(스페인)=조재범 기자] 한종희 삼성전바 부회장(DX부문장)이 갤럭시 생태계 강화가 앞으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원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 관련해 플랫폼 기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전 MWC 2022 전시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와 관련된 질문에 "기술 발전이 빠르고 소비자 요구 조건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분발해서 앞으로 더 잘 해야죠"라며 "저희도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 관련해 준비를 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만나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제품의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잘 준비하고 있으니 한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또 "제품끼리 서로 경험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는 게 중요하다"며 "그 부분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그게 앞으로 우리의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1년에 5억개가 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 수많은 제품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그것이 굉장한 힘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서도 갤럭시 생태계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을 언급한 바 있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을 위한 주요 실천 방향으로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광범위한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의 경계 없는 혁신 ▲AI·빅데이터·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 기술 개발 ▲다양한 분야와의 개방적 협업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시도 등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샤오미, ZTE 등 삼성전자 부스 인근에 자리잡은 중국 기업들 전시관도 둘러봤다. 

    한 부회장은 최근 중국 업체들의 성장을 묻는 질문에 "이제는 제품 하나 하나만 보는게 아니라 어떻게 제품이 연결되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열심히 잘 하고 있는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