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5억개 넘는 제품 생산… 제품간 시너지 효과""메타버스 디바이스, 제품 완성도 중요""기술 발전 빠르고 소비자 요구 변화, 분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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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조재범 기자] 한종희 삼성전바 부회장(DX부문장)이 갤럭시 생태계 강화가 앞으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원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 관련해 플랫폼 기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 부회장은 이날 오전 MWC 2022 전시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한 부회장은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와 관련된 질문에 "기술 발전이 빠르고 소비자 요구 조건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분발해서 앞으로 더 잘 해야죠"라며 "저희도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 관련해 준비를 좀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만나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제품의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잘 준비하고 있으니 한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 부회장은 또 "제품끼리 서로 경험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는 게 중요하다"며 "그 부분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그게 앞으로 우리의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또한 "삼성전자가 1년에 5억개가 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 수많은 제품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그것이 굉장한 힘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 부회장은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서도 갤럭시 생태계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을 언급한 바 있다.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을 위한 주요 실천 방향으로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광범위한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의 경계 없는 혁신 ▲AI·빅데이터·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 기술 개발 ▲다양한 분야와의 개방적 협업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시도 등을 제시했다.한 부회장은 샤오미, ZTE 등 삼성전자 부스 인근에 자리잡은 중국 기업들 전시관도 둘러봤다.한 부회장은 최근 중국 업체들의 성장을 묻는 질문에 "이제는 제품 하나 하나만 보는게 아니라 어떻게 제품이 연결되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열심히 잘 하고 있는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