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콘텐츠 사용료 문제 합의실시간 채널 서비스 재개, 추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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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조재범 기자] LG유플러스가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갈등을 빚은 CJ ENM과 화해했다고 밝혔다.컨슈머부문을 이끄는 정수헌 부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CJ ENM은 지난해 6월 '콘텐츠 제값받기'가 필요하다며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던 자사의 10개 채널의 실시간 송출을 중단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과도한 인상률을 지적하며 갈등이 지속됐다.정 부사장은 "올해 합의해서 해결된 상황"이라며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고 CJ ENM과 전략적 협업이 더 잘되는 관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황현식 대표는 "컨텐츠 제작과 유통에서 관계를 재정립하는 단계"라고 평가하며 "오히려 이번에 더 좋은 관계를 맺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다만 LG유플러스는 실시간 채널 서비스 재개는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정 부사장은 "실질적인 수요가 있었는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필요성 자체를 검토하면 새로운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