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0.05%↑…마포·구로 0.13% 상승률 1위상승폭 3주째 확대…서울아파트 매매가 0.05% 올라
-
서울 전셋값이 2년7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지속중인 가운데 가을이사철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전셋값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전셋값은 0.05% 뛰며 직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2021년 12월 둘째주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자치구별 상승률은 마포·구로구가 0.13%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 0.11% △강동구 0.11% △도봉구 0.09% △노원구 0.09% △광진구 0.09% 순으로 높았다.신도시와 경기·인천 전셋값은 0.01%씩 상승했다.신도시는 분당·일산·평촌·동탄 등이 0.01% 뛰며 상승세를 주도했다.경기·인천에선 △의정부·안산·인천 0.03% △수원시 0.02% △김포·광명시 0.0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 전셋값 상승폭도 3주 연속 커졌다"며 "장마와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학군지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유입돼 전셋값 상승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전주 0.05%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아파트는 0.03%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씩 뛰었다.서울에선 △마포·강동구 0.07% △구로·강서구 0.06% △노원·강남구 0.04% △용산·영등포구 0.03% 순으로 올랐다. 반면 도봉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0.05% 떨어졌다.신도시에선 수원시 광교가 0.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분당도 0.01% 올랐다.경기·인천은 이천·안산·인천이 0.0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백새롬 연구원은 "9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시장내 거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