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두계단 상승한 4위…GS건설 '5→7위' 하락하나SK에코·호반 밀어내고 HDC현산·한화건설 10위권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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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발표예정인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순위가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예상금액<토목건축공사업>'이란 JPEG 이미지파일로 알음알음 번지고 있어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해 보인다.26일 본지가 입수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순위 예상금액<토목건축공사업> 표에는 건설사별 예상시평순위와 △시평액 △순위변동사항 △전년대비 차액 등이 억원단위로 상세히 표기돼 있다.시공능력평가순위란 건설사 △공사실적 평가액 △경영평가액 등 △기술능력 평가액 △신인도평가액 4가지를 합산해 도급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1년에 한번 공개되는 만큼 건설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자료다.해당문건에 따르면 시평순위 1~3위는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4~10위까진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DL이앤씨 시평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문서작성자는 이회사 순위를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두계단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보다 한단계 하락할 것이라고 예단했다. 작성자는 해당기간 현대엔지니어링 시평액이 3.1% 하락, 10조467억원이라고 했다.포스코이앤씨는 7위에서 6위로 한계단 상승을, 롯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GS건설은 시평액이 전년대비 10.2% 감소하면서 두단계 하락한 7위를, HDC현대산업개발과 한화 건설부문은 나란히 9위‧10위로 올라서면서 10대사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견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시평액이 지난해보다 60.9% 증가한 5조9581억원을, 한화 건설부문도 40% 늘어난 5조16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반면 SK에코플랜트와 호반건설은 11위‧12위로 두계단씩 밀려날 것으로 봤다. 작성자는 SK에코플랜트와 호반건설 예상시평액을 각 5조1061억원‧4조460억원으로 설정하고 전년대비 각각 14.3%‧7.97% 감소할 것으로 봤다.이번 이미지파일과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그런 파일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면서 "아직 공개될 시점도 아니고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달 취합한 내용을 크로스 체크하기 위해 각 건설사별로 시평액이나 이런 부분을 전달한 적 있는데 그걸 건설사에서 취합해 해당자료로 만든 것 같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