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 APG 주주제안 요청 수용…안전경영 의무 등 담아권고적 주주제안外 제안 수용키로…29일 주총 처리"주주가치 제고 위해 노력할 것"
  • ▲ HDC현대산업개발. ⓒ이기륭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 ⓒ이기륭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제개혁연대가 현산 주주인 네덜란드 연기금 투자회사 APG로부터 위임받아 정관변경에 관한 주주제안을 한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산은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을 승인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산은 "광주아파트 사고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정관변경에 관한 주주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관변경 내용은 △지속가능경영, 안전경영 등에 관한 회사 업무를 명문화하는 전문 신설 △ESG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권 도입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및 안전보건 전문 사외이사 1명 이상 선임 △지속가능경영 공시 도입 등이다.

    현산은 이에따라 정관에 '회사는 정도경영의 원칙에 따라 건전한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신설하고 안전보건 전문가 1명을 포함한 안전보건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현산측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을 제외한 4가지 제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