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총 진료비 93조5011억원… 전년比 7.5% 증가건보공단 통계, 전체 인구 대비 노인 진료비 2.7배 높아진료비 점유율, 종합병원 35,4%·의원급 28%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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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43.4%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발간한 ‘2021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2021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93조5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이번 통계에서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832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진료비는 40조6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 41만5887원으로 조사됐다.전체 월평균이 15만1613원임을 감안하면 노인 진료비가 2.7배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전체 진료비에서 입원진료비는 34조7254억원, 외래진료비 39조9096억원, 약국진료비는 18조8661억원으로 구성됐다.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외래(10.2%), 약국(6.0%). 입원(5.4%) 순으로 나타났다.요양기관 종별로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종합병원급은 35.4%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의원급 점유율 역시 2020년 27.7%에서 2021년 28%로 0.3%p 올랐다.특히 빅5병원의 급여비는 4조5411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8%, 전체 상급종합병원 33.8%를 차지하는 규모다.전체 요양기관 수는 9만8479개로 전년 대비 1.8% 많아졌다. 상급종합병원은 전년대비 7.1% 증가했고, 한방병원은 410개에서 479개로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2021년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93만 명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9만7650원으로 파악됐다.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69조4869억 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는데, 직장 10.1%, 지역 10.2%로 지역 가입자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세대 당 월 보험료는 12만2201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으며, 직장 7.2%, 지역 7.0%로 직장 가입자의 증가율이 높았다.보험료 징수금액은 69조417억원, 징수율은 99.4%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0.2%p 감소했으며, 직장 보험료 징수율은 99.2%, 지역 보험료 징수율은 100.2%를 달성했다.건보공단 측은 “당해년도 부과·징수액 및 과년도 체납액에 대한 징수액이 포함돼 징수율은 100%를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