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 사장 "5조원 이상 투자자금 마련… 적극적 M&A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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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적극적인 M&A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한 차세대 백신 개발과 더불어 CMOCGT(세포유전자치료제) 바이오텍 지분 투자 등으로 신사업과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31일 기업공개(IPO) 1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현금 1조6000억원 등 5조원에 더해 향후 5조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향후 5년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퀀텀 점프'를 위한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기간에 빠른 성장을 위해 M&A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norganic Growth(인수, 합병 등 외부적 요인을 통해 회사를 확장) ▲코로나 포트폴리오 확장 ▲백신사업 강화 ▲인프라 확충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퀀텀점프를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등 신사업에도 도전장을 낸다. CDMO(위탁개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차세대 Viral Vector CDMO를 시작으로 CG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특히 개별 기술 특허 보유권자와 각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Licensing) 계약을 논의 중으로, 확보한 플랫폼을 다양한 감염병 대응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SI) 및 R&D 협력 모델을 협의하고 있다.아울러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등 신규 플랫폼의 확보를 위해 현재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 및 R&D 협력 모델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백신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M&A, 기술이전 등을 통해 백신 경쟁력을 강화한다.올해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과 함께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백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에 대하여 부스터샷∙청소년 등에 적응증을 확대하고, 3분기까지 영국,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을 완료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다양한 코로나19 대응 백신 파이프라인도 구축한다.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 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타깃하는 '콤보 백신' ▲사베코바이러스 표적 '범용백신' ▲코에 뿌려 감염을 예방하는 '비강 스프레이' 등을 개발해 엔데믹 시대에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 인프라도 확보하기로 했다. 유럽 GMP 승인에 더해 미국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승인에 도전해, 북미 등 선진 시장 본격 진출과 더불어 급증한 글로벌 백신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 현지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각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한다. 중동, 동남아 등에서 다양한 국가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인프라 영역에서는 백신 및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매입한 인천광역시 송도의 3만413.8㎡(9216여평) 부지에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빠르게 완성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가 백신 연구뿐 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는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재용 사장은 "일부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 뛰어드는 건 낮은 확률의 성공에 대한 도전이었지만,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백신 사업을 추진했고 글로벌에서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공중보건을 수호할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 세계 백신∙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