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기록, 과거병력 등 정보공유 인프라 구축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공모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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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진료정보 교류를 위한 인프라 확장을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는 내달 6일까지 진료정보 교류 거점의료기관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의료기관을 진료 정보 교류 거점전담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진료 정보 교류에 참여하고자 정보시스템 개편과 병원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진료 정보 교류에 참여하고 있는 거점의료기관도 지역내 협력의료기관 확대를 희망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공모에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 사업 수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내외의 거점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거점의료기관은 진료 정보 교류시스템 구축·운영, 협력의료기관 모집·관리, 진료 정보 교류서비스 활성화 등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진료 연속성과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에 전자적으로 공유하는 사업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은 환자의 동의하에 진료기록, 과거 병력, 투약 내역, 영상정보 등을 교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거점의료기관 55개 및 협력의료기관 7002개소가 진료 정보 교류 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 의뢰․회송 등을 통해 연간 약 42만건의 진료 정보도 교류 중이다.

    정연희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진료 정보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