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 발표 내놔반도체 생산량 증가 경쟁 속 공격 투자 영향공급 불균형 해소 기대… 中, 58% 급증 '296억弗' 2년 연속 최대
  • ▲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SEMI
    ▲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SEMI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712억달러 대비 44% 증가한 1026억달러를 달성했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생산량 증가를 위한 공격적인 움직으로 인해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44% 증가했다"며 "이러한 투자는 반도체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 진보된 디지털화를 가능하게 하는 하이엔드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96억달러로 2년 연속 가장 큰 반도체 장비 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한국은 55% 증가한 250억달러, 대만은 45% 증가한 249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은 각각 23%, 17%의 성장세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지난해 웨이퍼 가공 장비의 매출액이 44% 증가했으며 기타 전공정 부문 매출은 22% 증가했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분야는 모든 지역에서 예외적으로 급증세를 이뤄 전년 대비 87% 성장을 보였다. 테스트 장비 분야는 3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