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이산화탄소 136.5톤, 미세먼지 53만그램 정화 기대
  • ▲ 태양의숲 9호 조성행사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한화그룹
    ▲ 태양의숲 9호 조성행사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한화그룹
    한화그룹이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선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약 5만제곱미터 부지에 ‘탄소마시는 숲:홍천’이라는 명칭의 9호 태양의 숲 조성을 마무리 했다고 21일 밝혔다. 숲 조성은 지난 3월부터 한 달여 기간 동안 진행됐다. 

    묘목은 한화그룹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태양광 에너지로 길러진다. 탄소 흡수력이 높은 소나무, 낙엽송 1만2000그루를 심어 연간 136.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53만그램의 미세먼지와 2000톤의 산소를 정화할 수 있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디지털 캠페인 전용 어플리케이션 ‘태양의 숲’을 통해 접속한 참가자(숲퍼히어로)들이 가상공간에서 키운 후 기부한 가상의 나무가 실제 숲 조성으로 쓰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9호 태양의 숲의 기부 목표는 1만2000그루 였으며 실제 기부된 나무는 1만6356그루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화 태양의 숲’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해당 활동에 쓰이는 묘목은 일반 묘목장이 아닌 한화의 태양광 양묘장을 통해 키워진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8개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8만㎡의 면적에 약 51만 그루에 달한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인식제고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해 나날이 커져만 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해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