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베스트셀링카 1위 아반떼…2위 쏘렌토, 3위 그랜저친환경차 실적↑…수출차 10대중 4대는 친환경차
  • ▲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출고센터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신차들. ⓒ연합뉴스
    ▲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출고센터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신차들. ⓒ연합뉴스
    4월 자동차 수출실적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생산과 내수는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과 비교해 생산은 5.3%, 내수는 11.1% 각각 감소하고 수출대수는 12.4%(수출액 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의 경우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부품 공급차질과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한 30만6462대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친환경차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출고 적체 지속 및 역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보다 11.1% 감소한 14만3167대를 판매했다. 

    4월 베스트셀링카 상위 5위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1위는 아반떼, 2위는 쏘렌토, 3위는 그랜저, 4위는 카니발, 5위는 스포티지였다. 

    완성차 회사 대부분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1.2% 감소한 11만9967대를 판매했지만 월별 판매량으로 보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9만3963대가 판매됐으며 2월에는 10만3098대, 3월은 11만1065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스웨덴계를 제외한 모든 외국계 수입차들의 판매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한 2만3200대가 판매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전기차의 비중 확대로 친환경차 내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8.8%p 증가했으며 판매대수도 35.1%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한 19만6780대를 기록했으며 금액은 6.1% 증가한 44억달러로 1개월만에 대수·금액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출대수의 경우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도 글로벌 시장 내 국내 브랜드의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지난 2020년 3월 수출 실적인 20만6677대다. 

    수출금액 역시 수출 물량 증가 및 친환경차 수출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3월 실적과 함께 코로나19 발생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모델중 상위 5위를 차지한 것은 1위 XM3, 2위 아반떼, 3위 코나, 4위 투싼, 5위 펠리세이드 순이었다. 

    친환경차 내수시장의 경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57.7% 증가한 3만9624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역대 최다 판매실적 경신했다. 

    연료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차는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친환경차중 국산차는 전년동월대비 83.6% 증가한 2만8996대, 수입차는 13.9% 증가한 1만628대로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크게 증가했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1.8%, 전기차 248.4%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실적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대수는 전년동월대비 40.2% 증가한 4만7953대, 금액은 42.4% 증가한 13억2000달러로 모두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 달성했다. 

    수소차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해 전체 승용차 수출의 25.3%를 차지했다. 수출차 10대중 4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친환경차 수출금액의 경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30.1%를 차지하며 8개월 연속 10억불을 상회했으며 하이브리드차는 최초로 6억달러를 돌파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14.2%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