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向 강관 수요 증가 영향2분기 이후에도 실적증가 전망
  • ▲ 세아제강지주가 강관 수요 증가, 판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세아제강지주
    ▲ 세아제강지주가 강관 수요 증가, 판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가 강관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가격 상승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161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7%, 200.4% 증가한 수치다. 

    세아제강 별도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4488억원, 영업이익 599억원으로 39.5%, 280.5%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산업의 호황으로 에너지향(向) 강관 수요가 매우 높았지만 현지 공급 상황은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북미시장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노하우 및 시장 지배력 강화 노력이 1분기 실적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시추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강관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러시아 경제 제재 등으로 석유 및 가스 가격은 전쟁 이전 대비 높아졌지만 재고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주요 철강공급 국가였지만 전쟁 이후 공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재고가 부족한 상태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2분기에는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량 증가와 안정적 마진 확보를 통해 실적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는 오일&가스 시장에서 얻은 경험, 강력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에너지전환 솔루션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NG 및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여 가면서, 수소 및 CCS 등 저탄소솔루션 분야의 새로운 강관제품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