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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차세대 먹거리는 세포·유전자… 신약부터 CDMO까지

바이오 진출 대기업, CDMO 진출위한 과감한 투자종근당, 이엔셀과 손잡고 신약 개발 나서3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시장규모 지속 확대

입력 2022-05-27 10:57 | 수정 2022-05-27 10:57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장착하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신약개발과 CDMO(위탁개발생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SK, CJ, 롯데 등 대기업들은 물론 해당 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GC셀 등은 CDMO 영역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CDMO 분야 글로벌 챔피언을 목표로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백신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진출을 두면서 CDMO 분야의 절대적 우위에 서겠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 1월 SK팜테코를 통해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CBM에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했다. 작년에는 프랑스 CGT CDMO 기업 이포스케시 지분 70%를 인수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11월 네덜란드의 CGT CDMO 업체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약 76%를 2677억원에 인수하면서 해당 시장 진출을 알렸다.

GC셀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NK, T, 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했다. 

여기에 최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한 롯데도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는 글로벌 제약사 BMS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자회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를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에 드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게 목표다.

차바이오그룹은 30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만6115㎡(2만평) 규모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설을 건립한다.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단일 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Sullivan)에 따르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은 2019년 15억2460만달러에서 연평균 31% 성장해 2026년 101억13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직접 뛰어드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종근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이엔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이엔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노하우 및 생산기술을 활용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CAR-T 치료제와 AAV기반 바이러스 제품과 같은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규모는 74억 7000억 달러를 기록했고, 앞으로 연평균 49.1%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555억 9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1세대 재조합 단백질, 2세대 항체의약품에 이은 3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꼽힌다"며 "치료제가 없는 희귀·유전 질환이나 퇴행성·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돼 향후 시장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손정은 기자 jeso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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