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수주 목표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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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사상 최대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2년 연속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총 3조3310억원으로 조선업 역사상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이전 최대 기록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3월 컨테이너선 20척을 2조8000억원에 수주한 것으로, 이번 수주는 이를 뛰어 넘었다.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이날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 하루에만 3조90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매줄액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3척, 63억 달러까지 끌어 올리며 6개월 만에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72%를 확보했다.특히 올 들어 LNG운반선만 24척을 수주하는 등 앞선 기술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 이슈에 더해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LNG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LNG운반선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