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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강 사업 전문회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2021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이하 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ESG 성과 관리를 위해 마련한 ‘실천 프레임워크’가 공개됐다. 또 ESG 정책집(ESG Policies & Positions)을 신설해 ESG 분야별 포스코의 정책과 지침을 정리했다.
포스코는 정량지표 중심의 Factbook과 정책집을 통해 ESG 공시 기준 강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들에게 한층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며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기업시민가치 측정 방법론도 처음으로 소개됐다. 기업시민가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 ▲더 나은 사회 구현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 구현 영역과 150개 세부 지표로 구성돼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ESG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는 표준 개발을 목표하는 글로벌 기업 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해 기업시민가치 측정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기업시민가치 측정 방법론을 철강업의 글로벌 표준 모델로 삼고,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어느 때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으로, 미래 경쟁력은 지속가능경영(ESG) 성과에 좌우될 것"이라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