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7.7조, 58%↑…수주잔고 45조, 5.2년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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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사옥.ⓒ대우건설
원자재값 급등의 여파로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6904억원, 영업이익 3077억원, 당기순이익 22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동기 4조1464억원보다 13.1% 증가해 연간 목표인 10조원의 46.9%를 달성했다.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1063억원 ▲토목사업부문 852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480억원 등이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22.6% 감소했다.회사 관계자는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사업에서 매출이 고루 상승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고 말했다.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한 7조77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초에 공시한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2조 2000억원의 63.7% 달하는 수치다.이 회사는 전년말 대비 8.3% 증가한 45조686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년 2개월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주택건축 수주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 전망이 밝은 사업의 발주가 활발하다"며 "해외에서는 이라크, 리비아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재무 건전성 부문의 경우 현금성자산은 2조2480억원, 순현금은 728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회사 관계자는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 우위 전략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