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액 21조9472억원…2위 현대건설과 9조 차이 DL이앤씨 순위상승탓 6~8위 1계단씩 하락…GS건설, 작년 3위→5위SK에코·HDC현산, 작년 9·10순위 맞교환…호반, 10대건설 진입 코앞
  • ▲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국토교통부
    ▲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국토교통부
    삼성물산이 9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상위 10대건설사 중에서는 지난해 8위였던 DL이앤씨가 3위로 5계단 올라섰으며 GS건설이 5위로 떨어지는 등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중견건설사 중에서는 호반건설이 13위에서 11위로 오르며 10대건설사 진입을 목전에 뒀고 금호건설은 22위에서 15위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다.

    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는 삼성물산이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1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2위를 기록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DL이앤씨가 9조9000억원으로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종합건설업종별 공사실적순위는 토건분야 경우 현대건설이 7조9254억원, 삼성물산이 7조5208억원, 대우건설이 6조5348억원을 기록했다. 

    토목분야는 현대건설 1조4164억원, 대우건설이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 1조2485억원 순이었다. 건축분야는 현대건설 6조5089억원, 삼성물산 6조4883억원, 대우건설 5조226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환경설비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808억원을 기록했다. 조경분야는 삼성물산 543억원, 에스케이임업 538억원, 제일건설 509억원 순이었다.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는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는 DL이앤씨 5048억원, GS건설 5016억원, SK에코플랜트 48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댐'은 삼성물산이 1964억원, SK에코플랜트는 884원, 포스코건설은 352억원을 기록했고 '지하철'은 GS건설 2859억원, 삼성물산 2746억원, 현대건설 1697억원 순이었다.

    '상수도'는 태영건설이 579억원, 코오롱글로벌은 553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은 535억원을,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 3654억원, 대광건영 1855억원, 대우건설 159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건축공종중 '아파트' 부문에서는 GS건설이 4조52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건설이 4조4006억원, 현대건설이 3조57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업무시설'은 현대건설 1조186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9048억원, 삼성물산 6652억원 순이고,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이 4조3117억원, SK에코플랜트가 2조2429억원, 현대건설이 6493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공종중에서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 1조2314억원, 현대건설 1조2277억원, 현대엔지니어링 9454억원 순으로,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 2조7204억원, 두산에너빌리티 2조1138억원, 포스코건설 4430억원 순을 기록했다.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 3471억원, 삼성물산 2970억원, 포스코건설 2810억원 순이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오는 8월1일부터 적용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이 가능하며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도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