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수매 공간 확보 위해 3천억 지원…고품질 쌀생산에 235억 투입농촌농협 보유 쌀 5천톤 가공용쌀로 판매지원…농협임직원 3천톤 소비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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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회장 이성희)이 유례없는 가격폭락과 과잉재고 등 쌀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참여농협을 대상으로 ‘쌀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수확기 대비 벼 수매 농협 창고 공간 확보를 위해 무이자로 3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통해 농협이 보유한 쌀 8만톤을 별도 창고로 이동해 보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국 벼수매 농협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쌀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생산을 위해 235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경영이 어려운 농촌농협이 보유한 쌀 5000톤을 가공용쌀로 판매할수 있게 돕는 등 재고처리 및 경영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ESG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에 쌀 2000톤을 기부하고 도시농협과 농협 임직원의 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쌀 3000톤이상의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정부의 37만톤 격리 등의 노력에 농협도 적극 부응하고 우리 쌀산업의 중추인 벼 매입 농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편성된 410억원과 무이자자금 3000억원을 전격 투입키로 했다”며 “농협은 우리쌀 산업 기반유지를 위해 쌀산업 발전TF를 구성해 정책방향을 건의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국민의 식량창고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말기준 쌀 재고는 41만톤으로 전년동기보다 17만톤 (73.0%)이 많으며 특히 비RPC농협 재고는 20만톤으로 평년의 14만톤보다 253.6%나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