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8월중 국회보고 등 마무리"24일 한중수교 30주년, 협력 다각화
  • ▲ 수출.ⓒ연합뉴스
    ▲ 수출.ⓒ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가 내달부터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며 국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19일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IPEF는 무역, 공급망, 탈탄소 등 핵심분야에서 새 경제질서와 규범을 논의하는 장"이라며 "규범 정립 단계에서부터 우리 입장을 반영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급망 블록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중 국회 보고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IPEF 장관회의를 시작으로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태도다.

    정부는 IPEF가 반중 연대 성격이 강하다는 우려와 관련해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활성화한다는 견해다.

    추 부총리는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에 기반을 두고 경제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공통 관심사인 문화·기후변화·보건 분야부터 거시경제정책·공급망 협력·통상 현안까지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협력 채널도 지방정부와 민간 등 다각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9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9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