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 전날보다 1만309명↓위중증-사망은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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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내려오며 재유행 감소세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5천295명 늘어 누적 2천298만3천81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만5천604명)보다 1만309명 감소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63명으로 전날(398명)보다 35명 적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4천93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9천840명, 서울 1만3천52명, 경남 6천137명, 경북 5천212명, 부산 5천74명, 대구 4천910명, 인천 4천335명, 충남 4천2명, 전북 3천754명, 전남 3천537명, 광주 3천235명, 충북 2천979명, 대전 2천787명, 강원 2천459명, 울산 1천916명, 제주 1천227명, 세종 814명, 검역 2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2∼3주 시차를 두고 확진자 증감을 따라가는 위중증과 사망자는 증가 추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79명)보다 2명 늘어난 581명이다. 위중증 환자 규모는 지난 24일(573명)부터 닷새째 500명대로, 지난 26∼27일에 이어 이날도 7월 초 시작된 이번 재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124일 사이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3.2%(1천840개 중 795개 사용)로, 직전일(42.8%)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6.4%로 직전일(56.1%)보다 0.3%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2.4%로 직전일(41.4%)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0명으로 직전일(86명)보다는 16명 적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2명(60.0%)이고 70대 15명, 60대 10명, 50대 2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천56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각각 88.0%(511명)와 95.7%(6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4만582명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여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로,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한다.

    중증병상에 해당하는 중증도가 아닌 사람이 중증병상에 입원하는 사례를 더 엄격하게 걸러내 의료인력과 재정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