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중간평가 진행… ODA 사업 영역 확장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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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암병원은 김신곤 내분비내과 교수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주관하는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 운영관리 컨설팅 2차 사업 중간평가’ 과제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아프리카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은 우리나라 기획재정부 차관을 통해 지난 2016년 설립된 병원으로 진료 및 의료인력 양성 등 4차 병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 컨설팅이 후속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김신곤 교수는 이번 사업수행을 통해 병원 운영 컨설팅의 계획 대비 중간 달성도 및 사업 효과성을 협력국 보건의료체계강화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해 켈리만 중앙병원의 중장기 자립 능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평가사업은 향후 개발도상국 내 병원 운영의 지침서 역할은 물론 향후 추가적인 ODA 사업 추진 방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김신곤 교수는 “의료 불모지인 모잠비크에 설립된 최대 종합병원인 켈리만 중앙병원이 자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끔 일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고대 구로병원과 안산병원도 각각 1983년과 1985년도에 독일 차관으로 설립된 역사적 배경이 있다. 순도 높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5월 사회공헌사업본부를 발족하고 ODA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최근 에티오피아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사업 종료평가 사업, 라오스 온드림 실명 예방사업, 마다가스카르 가상해부 시뮬레이터 지원 등 개도국 보건의료 지원사업에 속도를 내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