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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속道 통행료 면제…귀성 9일 오전, 귀경 11·12일 오후 혼잡

3017만명 민족대이동… 90.6% 승용차 이용정부, 특별교통대책 시행… 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

입력 2022-09-07 11:45 | 수정 2022-09-07 11:47

▲ 경부고속도로.ⓒ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에는 9~12일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부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통행료 면제 혜택이 하루 더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12일 닷새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 총 3017만명 , 하루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평균 차량 대수를 542만대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13.4%, 평소 주말(450만대)보다 20%쯤 증가한 수치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 귀경길은 11일과 12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붐빌 전망이다. 추석 당일은 여행 나들이객까지 몰려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별 귀성 이동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5분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4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15분 △강릉~서울 5시간20분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올해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설 연휴 이후 2년 만이다. 9일 0시부터 12일 24시까지 고속도로를 잠깐이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가 면제대상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면제를 자율 시행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나들목(IC)과 국도 4개 구간(28.5㎞)이 신설·개통된다. 국도 37호선 2개 구간(7.8㎞)은 임시 개통한다.

버스전용차로는 8~12일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양방향), 영동선 신갈분기점(JCT)~호법JCT(26.9㎞·양방향) 구간에서 시행한다.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한다.

국토부는 전국 휴게소와 졸음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687칸 확충하고 지원 인력을 1900명 추가 배치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이번 추석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실내 섭취가 가능하다. 다만 국토부는 되도록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은 시간 섭취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귀경 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인 10일과 다음 날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수송력 증대를 위해 고속버스 예비차량 342대를 투입해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하루평균 1026회 늘린 5494회로 확대한다. 철도는 운행 횟수를 122회 늘려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KTX 7만2000석, SRT 1만8000석 등이다. 항공은 국내선 총 225편, 연안여객선은 총 367회 증편한다.
임정환 기자 eruc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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